북구청은 지난 24일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세미나실에서 2016 북구자치분권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앞서 북구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4번째로 북구자치분권협의회를 결성했고, 올해 첫 워크숍을 개최해 자치분권의 필요성과 실현 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이날 워크숍은 북구자치분권협의회 김석태 의장 외 19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 동영상 상영 △지방자치분권 특강 △참석자 토론 △자치분권협의회 1차 회의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첫 발제자로 나선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상임의장인 경북대 김형기 교수는 ‘지방분권국가 실현을 위한 정책과제’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중앙집중화의 문제점과 지방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두 번째로 나선 지방분권대구경북본부 이창용 대표는 ‘북구자치분권협의회의 역할과 과제’란 주제로 앞으로 북구자치분권협의회의 활동방향과 풀어야할 숙제 등에 대해 강연을 펼쳤으며, 이어 참석자 전원이 주민자치와 재정분권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이어 열린 북구자치분권협의회 1차 회의에서는 올해 협의회에서 펼칠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는데, 자치분권을 정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참여가 중요하다고 보고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주민아카데미 개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치분권의 필요성에 대해 홍보하고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자치분권의 열쇠를 쥐고 있는 중앙 정부에도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김석태 의장은 “지방자치제가 실시된지 20년이 지났으나 아직도 지방은 중앙에 예속돼 실질적인 지방자치제를 펼치는데 한계가 많았다”고 지적하고, “지방의 발전 없이는 국가의 발전도 어려운 만큼 중앙이 갖고 있는 권한을 지방으로 대폭 이양하고 자치역량도 제고해 지방자치체가 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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