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6개 음악대학이 참여하는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가 오는 3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재)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영남대 등 대구지역 4개 음악대학과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대학,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 등 6개 대학이 참여해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선보인다.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를 합성한 타이틀로,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지역 공연예술의 미래를 담보할 재능 있는 젊은 성악가들을 발굴·양성하기 위한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 프로그램이다. 모차르트의 주요 오페라 작품 중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등은 이탈리아어로 노래하지만 ‘마술피리’는 독일어로 부르는 작품이다. 작곡 당시 이탈리아어를 모르는 모국 오스트리아의 평범한 사람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이런 의도를 가진 작품인 만큼 내용도 재미있고 음악도 친근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주·조역 출연진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학생들에게 오페라 무대에 서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이다.특히 베를린 도이치오퍼,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하이델베르크 등 독일 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연출가 헨드릭 뮐러와 지휘자 줄리앙 잘렘쿠어 등 최고 제작진의 참여로 공연에 대한 기대를 더하게 한다. 지휘자 줄리앙 잘렘쿠어는 지난 1월 자비를 들여 대구오페라하우스를 방문, 학생들의 연습을 일차 지도하고 돌아갔다. 오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박명기 예술총감독은 “오페라 유니버시아드는 대구 오페라의 미래를 위한 무대다. 내년에는 더 많은 대학을 참여시켜 대구·경북지역팀, 전국팀, 해외팀을 구성하는 등 대구를 세계 대학과 오페라가 교류할 진정한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016 오페라 유니버시아드 ‘마술피리’는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대구오페라하우스 누리집과 인터파크, 전화(053-666-6023)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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