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주택 내 비장애인 위주의 주거여건으로 인해 일상생활과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저소득 재가 장애인에게 장애유형별 행동특성에 적합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각 구청의 동 주민센터를 통해 오는 다음달 2일부터 16일까지 신청을 받아 20여 가구를 선정해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지원대상은 등록장애인 중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가구로서 자가 소유자 또는 소유자가 개조를 동의한 임대주택이며 장애정도, 소득수준, 가구 내 장애인 수, 고령 장애인, 자립의지 및 시급성 등을 평가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지원대상자로 선정되면 가구당 최고 800만원 범위 내에서 화장실 개조, 보조 손잡이 설치,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 조절, 주출입구 경사로 설치 등을 지원하며, 시공업체 선정은 지방계약법령 등을 준수하되,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자활센터의 ‘집수리사업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대구시가 2010년부터 추진한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그동안 6억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총 200가구에 대해 화장실 개조, 문턱 낮추기, 싱크대 높이조절 등의 주거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저소득 재가 장애인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했다.한편 달성군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에 대해서는 ‘2016년 농어촌 장애인 주택개조사업’을 통해 가구당 최고 380만원 범위 내에서 5가구를 선정해 총 19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맞춤주택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저소득 장애인가정에 장애물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과 재활의지를 향상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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