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는 주민통행은 물론 초등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협하던 동산초교 앞 도로상 전신주 3본과 통신주 1본을 뽑아냈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이곳은 동산초교 600여명 어린이들의 등·하교와 지역주민 1000여명이 이용하는 우회도로로, 차량들은 담벼락에서 1.5m 가까이 튀어나온 전신주를 피해 아찔한 곡예 운전을 할 수 밖에 없어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도로였다. 수성구에 따르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이회관 부지안으로의 이설과 한전지중화 추진을 위해 노력했으나 어린이회관 리모델링 사업계획과 막대한 예산소요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하고 한전 동대구지점과 함께 머리를 맞댄 결과 학교에 전력을 공급 하는 전기 선로를 변경하면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 한전 동대구지점은 인근 전신주의 크기 교체와 학교 쪽으로 인입회선을 변경해 통행에 불편을 주던 전신주를 뽑아 정비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전신주를 원만하게 정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한국전력공사와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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