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신도청 대중교통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3일 도에 따르면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Bus-탄day’라는 주제로 신도청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한 문제점 파악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신도청을 오가기가 힘들다는 불편민원이 많아 김관용 경북지사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각 노선별로 직접 버스를 탄 뒤 문제점에 대한 개선책을 내놓기로 위해 마련됐다.이에 도는 도청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162명을 25개반으로 편성해 개인별로 버스를 직접 탑승, 각 운행노선에 대한 교통불편 사항을 점검한다.점검 대상은 도내 22개 시·군(울릉 제외)과 타 시·도 3개 지역(서울, 대구, 세종) 운행노선이며 △노선별 배차간격, 소요시간, 접근성, 연계교통체계, 안내표지, 차량청결, 승객서비스 상태 △터미널(정류장) 시설 관련 안내표지, 편의시설 등을 점검한다.특히 도는 이번 점검을 통해 버스 이용객인 도민들의 불편사항 등 의견청취는 물론 운송업체 및 버스기사들의 애로사항과 터미널(정류장) 운영관리에 대한 문제점 파악에 나선다.또 개선방안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도의 대중교통에 대한 전반적인 수준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번 점검을 통해 도민들의 불편사항과 개인적으로 느끼는 불편사항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고 토의를 통해 개선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대중교통문제 개선을 위한 교통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도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도는 신도청 이전 준비 단계부터 우려돼 오던 대중교통 접근성 문제 개선차원에서 도내 및 대구, 서울, 부산, 세종시 등 주요도시로의 연결을 위해 시외버스 운송업체와 노선신설(변경) 운행을 협의했다. 이에 도는 신도청을 경유하는 시외버스 노선을 13개 노선 49회로 확대해 도내 각지에서 신도청으로 접근하는 길을 열었다. 아울러 안동, 예천 시내버스는 6개노선 149회(7분간격)로 늘려 운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승객수요에 따라 점진적으로 운행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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