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새로운 생명과 활력이 넘치는 3월이 됐다.대구시 및 달성군등에는 약 8000개의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에 있으며, 지난해 11월 통계기준으로 대구서부지역관내 현장에서는 626명이 다치거나 생명을 잃었다.건설현장에서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취약한 3대 시기가 있다. 잦은 강우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침수·붕괴 위험이 있는 장마철, 강설 및 혹한으로 화기사용에 따른 화재·폭발, 밀폐공간 질식사고의 위험이 있는 동절기, 얼음이 녹아 풀리는 때 라는 사전전 의미의 2-3월의 요즈음을 해빙기라고 한다. 해빙기는 기온이 상승하고 지표면 사이의 수분이 융해돼 지반의 연약화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면서 각종 시설물과 구조물의 기초부위를 약화시켜 균열 및 붕괴등의 위험이 증가되는 시기이므로 해빙기에는 비탈면, 축대·옹벽, 각종 구조물, 콘크리트 타설에 따른 거푸집 동바리, 흙막이 가시설 붕괴등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과 예방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공사장 주변도로 혹은 건축물 등에는 지반침하, 굴착배면 지반의 동결·융해시  흙막이 지보공, 지반의 이완·침하로 인한 지하 매설물의 손괴, 콘크리트 동결등에 의한 구조물 붕괴, 또한 동절기의 공사진척도를 만회하고자 사전에 위험성 제거 등 안전이 확보되지 않는 무리한 공사 수행, 근로자들의 안전의식 결여, 개인보호구 착용상태 미흡등 여러 가지 사고위험요인이 상존돼 있는 시기이므로 세심한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구체적인 예방대책으로는 비탈면, 축대·옹벽등의 붕괴위험에 대해서는 사전에 지반상태를 점검하고 흙막이 지보공의 붕괴 위험에 대해서는 가설재등의 변형상태등을 확인 및 철저한 계측관리 실시, 거푸집동바리 붕괴위험에 대해서는 사전에 구조검토 실시, 세심한 시공관리가 필요하다. 2016년 해빙기의 기상전망을 살펴보면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고,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변화를 보이겠으며 건조하고 다소 쌀쌀한 날씨가 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은 1%의 미학이라고 한다 99%가 완벽해도 1%에 문제가 있으면 1% 때문에 사고가 발생한다는 점을 돼새기고 나부터 안전을 실천할 때 해빙기 건설현장의 안전은 물론 재해없는 “가장 안전한 도시 대구”로 자리매김 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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