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기타리스트 박종호가 연주하는 하우스 콘서트가 열린다. ‘하우스 콘서트’란 무대와 객석이 하나 돼 연주자와 관객들이 불과 1-2m 거리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무대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며 연주자의 작은 숨소리와 악기의 떨림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하우스콘서트 공연으로 대구를 찾는 기타리스트 박종호는 어린 나이부터 체계적인 음악 수업을 받으며 9세에 전국기타콩쿨 입상을 시작으로 한국기타협회 콩쿨 1위, 전국기타콩쿨 1위 없는 2위에 입상하는 등 서서히 연주자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기타리스트 박종호는 서울예술고등학교에서 클래식 기타 전공했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 전문사 과정과 프랑스 파리 에꼴 노르말 디플롬 수페리어 과정을 마쳤다. 국내외 유명 기타리스트들을 사사하고, 그들과 함께 연구하며 르네상스, 바로크, 현대 음악과 라틴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연주해왔다.독주뿐만 아니라 앙상블 활동에도 관심을 두고 클래식 기타, 성악, 현악 앙상블, 국악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 활동을 했다.수차례 독주회를 비롯해 소프라노 조수미, 신영옥의 갈라 콘서트, 용재 오닐과의 듀오 콘서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 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특별한 무대에 참여했다.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Winter Journey>,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의 <Serenata Nocturno> 등의 음반 녹음에 참여해 수준 높은 연주를 들려주었다.현재 DGIST (경북과학기술원) 대우교수로 출강 중이며, 최근에는 바이올린 이현웅, 비올라 조형국, 첼로 정광준과 함께 앙상블 솔리 판 투티 (Solo Fan Tutti)를 결성해 활발한 연주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이날 공연에서는 기타와의 세계일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다양한 곡들로 프로그램이 짜여있다. 스페인, 프랑스,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여러 나라를 대표하는 곡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아스투리아스’, ‘가짜 탱고’, ‘부에노스아이레스의 겨울’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친근하면서도 다양한 색깔로 연주, 관객들을 매료시키고 대구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다.대구콘서트하우스는 하우스콘서트를 기획, 찾는 문화, 모두가 누리는 문화로 시민들이 부담 없이 공연을 접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 한다. 대구시민들이 지루할 수 있는 클래식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고, 공연장의 문턱을 낮춰 관객과 연주자의 경계를 허물며, 더욱 관객과 소통하고자 이러한 공연을 지속적으로 기획한다.무대와 객석의 경계는 사라지고 연주자와 가까운 거리에 앉아 음악을 감상하며, 연주자와 관객이 소통을 하는 새로운 경험의 시간될 이번 하우스콘서트 공연은 무료공연이지만 사전응모를 통해 선발되신 분에게만 관람이 가능한 공연이다.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오는 23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누리집을 참조해 공연응모절차를 밟거나, 대구콘서트하우스로 전화해 ARS로 응모하면 된다. 공연상세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053)250-1400, www.daegucitizenhall.org를 클릭하면 된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