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봄 날씨로 접어들고 있다. 주말 동안 나들이객의 발길이 몰렸던 가운데, 움츠려 있던 몸이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봄철 안전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 아파트 단지 내 공원에서 캐치볼을 하던 김 모씨(45)는 높이 떠오르는 공을 받는 과정에서 어깨통증을 호소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통증의 원인은 갑작스러운 운동으로 약해진 힘줄이 파열을 일으켰던 것. 겨우내 운동능력이 떨어지거나 유연성이 줄어들었을 경우, 파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갑작스러운 어깨통증엔 회전근개파열을 의심해봐야한편으로는 만성증상으로 인한 회전근개파열도 있다. 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을 덮고 있는 근육의 모임으로, 이 극상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겨남에 따라 통증이 나타나게 되며, 섬유화, 석회화 등으로 이어진다. 기존에 서서히 진행 중이던 파열질환이 단순히 봄이라는 계절과 맞물려 어깨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회전근개파열은 나쁜 자세, 노령화,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젊은 층에서는 업무적 과로나 스트레스, 무리한 운동이 주원인이 되는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노령화가 주원인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련된 어깨통증을 호소하고 있음에도 막상 치료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사례도 있다. 따라서 어깨통증이 나타났다면 자가적인 판단아래 치료를 미루지 말고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정형외과 전문의들은 “어깨통증 질환의 경우 자가로는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우선 병원을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회전근개파열은 어깨통증과 유착증상, 팔을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 나타나는 통증과 아울러 팔을 어깨에 뭔가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이나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드문 경우로 수술이 필요하다고는 하나, 시기를 놓치지 않는다면 힘줄의 굵기나 상태에 맞춘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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