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가 4·13 총선을 앞두고 반환경 낙천 명단을 발표했다.환경운동연합 2016 총선특별위원회는 9일 오후 1시30분 서울 종로구 누하동 환경운동연합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낙천 대상자로 선정된 27명을 공개했다.단체는 20대 총선 예비후보 중 4대강·핵발전 산업국토난개발 지지 여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해당 후보는 △권선동(새누리당, 강원 강릉) △김무성(새누리당, 부산 중구·영도구) △원유철(새누리당, 경기 평택갑) △윤상직(새누리당, 부산 기장) △이노근(새누리당, 서울 노원갑) △최경환(새누리당, 경산·청도) △허남식(새누리당, 부산 사하갑) △홍문표(새누리당, 충남 홍성·예산) 등이다.권 의원의 경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면서 “케이블카 설치 후 초지가 복원되면 산양이 돌아온다는 것을 통설로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해 국토난개발 후보로 평가했다.김 대표는 18대 국회부터 지속해서 4대강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과장해 ‘4대강 찬동 인사’로 평가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최 의원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임 시절 경기활성화를 이유로 규제 완화를 강도 높게 추진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권태선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19대 국회의원들의 지난 4년을 평가하면서 어떤 후보가 당선돼야 환경이 망쳐지지 않는지 확인했다”며 “국회의원을 잘 뽑아야 우리의 4년이 행복해진다”고 명단 발표 이유를 설명했다.단체는 낙천인사 선정 결과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정당에 명단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지역 환경단체와 연대해 낙선운동 등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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