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경북도청 신청사를 중심으로 환동해권과 환황해권을 하나로 잇고 수도권과 남부경제권을 연결하는 ‘한반도 허리 경제권’을 활성화시켜 나간다면 사통팔달의 강력한 ‘동서 성장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안동시·예천군에 위치한 경북도 신청사 개청식에 참석, “국가 전체의 균형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도 오늘 신청사 개청이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박 대통령은 “오늘 신청사 개청이 행정 차원의 도청 이전을 넘어서 경북 지역의 균형 발전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가는 기폭제가 되어야 한다”며 “안동·예천 신청사 이전을 통해 경북이 권역별로 특화·발전하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경북 북부권에 이제 신청사가 들어서게 됨으로써 혁신적인 균형 발전의 토대를 쌓아가게 될 것”이라며 “이 지역에 바이오를 비롯한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백두대간의 풍부한 농·생명 자원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면 미래농·생명 산업벨트로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지원을 다짐했다.박 대통령은 또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이뤄오는 과정에서 경상북도는 항상 진취적이고 선도적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경북에서 발원한 새마을운동은 우리 국민들의 정신 혁명을 이끌었고 이제 세계 많은 나라들의 발전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저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길에도 경북이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걸로 굳게 믿고 있다”며 “앞으로 경북이 전통문화와 신산업을 연계하여 지역을 살리고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청식에는 경북 23개 시·군 주민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김상률 교육문화수석을 포함한 각계 각층에서 약 50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용·황원식·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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