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40조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한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을 추진한다.권영진 대구시장은 10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열린 스포츠 문화·산업 비전 보고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런 내용을 건의한 뒤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은 섬유패션, ICT, 의료기기, 메카트로닉스 등을 기반으로 학교, 생활체육을 첨단 기술과 연계해 스포츠 체험공간, 스포츠 헬스케어 등 신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를 만드는 곳이다.스포츠산업 창조타운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1300억원을 투입해 대구 수성의료지구에 건립한다.스포츠산업 전진기지 역할을 할 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은 가상현실(VR) 스포츠체험센터, 스포츠 헬스케어센터 등의 공간에 스포츠과학화 장비, 기술개발 장비 등을 갖춰 VR콘텐츠 제작, 데이터분석, 시제품 제작, 지식컨설팅 지원 등을 하게 된다.대구시는 또 근·현대 문학사에 중추적 역할을 한 이상화, 이육사, 현진건, 박목월, 박두진, 조지훈 등 대표 문인들이 활동한 역사적 흔적들을 보여줄 ‘국립 한국문학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박 대통령에게 지원을 요청했다.대구지역 전략산업의 규제 프리존(Free-Zone) 지정, 미래형자동차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글로벌 첨단 뇌정밀의학클러스터 조성, ‘대구 CT공연플렉스파크’ 조성 등의 지원도 강력히 건의했다.권 시장은 “대구의 소프트웨어, 의료, 기계, 로봇 등 우수한 기술력이 스포츠산업의 혁신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대구 스포츠산업 창조타운 조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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