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가 지난 11일 오후 2시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3월 19일)을 앞두고 공무원, 자연보호협의회, 주민, 신매시장상인회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야구장 주변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야구장 정식 개장과 곧 있을 시범경기에 앞서 대대적인 야구장주변 환경정비를 통해 수성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것이다. 수성구는 국토 대청결 운동을 시작으로 내 집 내 점포앞 내가 쓸기 사업, 행복홀씨 입양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 스스로가 지역공동체 의식을 갖고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내 집 내 점포앞 내가 쓸기 사업의 확산을 위해 수성구는 범어네거리 서편부터 법원 맞은편까지를 시범가로로 정하고 내 점포 앞 내가 쓸기 날을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수성구 23개 동 주민센터는 주택 및 상가 입주자 등 참여자를 모집해 3월중 동별로 대상지역을 선정, 내 집앞 내 점포앞을 자율적으로 청소하도록 하고 우수 참여자(단체, 기관)에게는 연말에 표창도 수여한다.오는 4월부터 실시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은 대구삼성라이온즈 파크, 수성못 주변 등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지역명소 일정구간을 지역주민과 단체에 입양해 자율적으로 청소하도록 하는 것으로 자율적인 청소문화가 민들레 홀씨처럼 널리 퍼져나가길 기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3월중 참여자를 모집, 참여자 대표 간담회를 거쳐 4월부터 입양한 장소를 중심으로 청소, 게릴라 가드닝 등 입양단체가 자율적인 정화활동을 벌이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담벼락, 전봇대 주변 등 청소 취약지에는 낙엽과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돼 주변 환경을 저해하고 있음에도 주민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며 “내 집 내 점포앞 내가 쓸기 사업과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많은 주민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깨끗한 수성구 만들기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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