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교차로 특성에 맞는 도로 시설물 개선을 위해 교통사고 발생 원인을 정확히 분석·진단하고자 달서구 죽전네거리 등 교통사고가 잦은 교차로 50개소를 대상으로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Traffic Safety Checking Vehicle)을 투입한 ‘특별도로교통안전진단’을 실시한다.전국 교통사고 잦은 교차로 상위 20개소 중에 대구의 7개소가 포함되는 등 대구의 교통안전이 상당히 취약한 상태에 있어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VISION 330)’의 일환으로 이번 특별진단을 시행하게 됐다.교통안전점검차량(TSCV)은 국내에 3대 밖에 없는 고가(대당 13억원 정도) 장비를 탑재한 차량으로, 첨단센서와 계측장치를 이용해 교통통제 없이 도로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정보를 조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다기능 첨단 조사차량이다. GPS오차를 줄이기 위한 항법장치와 회전식 레이저를 활용해 교통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기하구조 조사(평면선형 : 도로의 굽은 정도, 종단선형 : 도로의 진행방향경사, 편경사 : 도로의 횡단방향 경사), 360도 전방위 카메라, 회전식 레이저를 활용한 교통안전시설물 조사(각종 구조물의 위치 및 크기 측정, 안전표지, 노면표시 자동인식), 레이저 센서를 이용한 도로포장상태 조사(도로평탄성 : 도로이용자의 승차감을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정도, 소성변형 : 도로가 바퀴자국을 따라 변형된 상태) 등 도로환경요인에 관련된 데이터를 수집하고,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심층 분석이 가능해 현장맞춤형 개선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대구시는 이 차량을 활용해 올해 교통사고 다발 교차로 50개소 중 32개소에 대한 안전진단을 하고, 나머지 18개소는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도로 시설물 개선사업을 올해 12개소, 2017년에 20개소, 나머지 18개소는 2018년까지 모두 개선, 앞으로는 교통사고가 획기적으로 감소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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