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산 옥계계곡 주변 관광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죽장-달산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영덕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국토교통부의 국가도로망 구축과 유지·관리 종합계획인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2016-2020) 계획수립’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죽장-달산간 도로건설사업은 B/C(비용편익분석) 및 AHP(종합평가)에서 각각 0.21, 0.351로, 기준치(B/C 1.0, AHP 0.5) 미달로 추진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가 도로의 안전성평가에서 종합위험도를 감안, ‘위험도로 구조개선 사업’으로 분류함으로써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죽장-달산간 국지도는 포항시 죽장면 상옥리-영덕군 달산면 옥계리를 잇는 구간으로 총길이 10.1km로 684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이다. 이 도로주변은 자연경관이 뛰어난 하옥계곡, 옥계계곡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팔각산, 청송얼음골 등 주변관광지를 연결하는 도로임에도 일부구간 미개통(L=6.7km)과 협소한 노폭, 선형불량 등으로 사고위험이 높아 도로 개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한편 주민숙원인 강구대교(L=1.5km, 총사업비 452억원) 건설 사업은 기재부 일괄 예타 과정에서 사업규모가 조정돼 예타 비(非)대상사업으로 분류됨에 따라 국토부는 자체적으로 경제성 분석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이희진 영덕군수는 “우리군의 오랜 숙원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 이제 시작이다.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모두가 힘을 보태야 된다. 강구대교 건설도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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