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와 충청도가 충돌했다.문경새재와 괴산군간 버스노선이 원인이다. 이 문제를 놓고 문경시와 괴산군은 한차 양보없는 줄다리기를 하고있다.문제의 발단은 2013년부터 문경새재와 괴산군(고사리)을 운행하는 버스노선 신설을 두고 문경시와 괴산군이 평행선을 긋고 있는 탓이다. 더 큰 문제는 청주의 A언론사의 “양 시·군간 협의가 돼 버스운행이 임박했다”는 섣부른 기사가  화를 불러일으켰다. 때문에 지역 택시업계와 시민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는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시·도간 운송사업자의 균형발전을 이루면 상호 충분한 이해와 협의를 바탕으로 한 전제 조건이 선행된 경우에는 버스노선 신설이 가능하다”고 돼 있다.실제 이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국토부는 “문경시와 괴산군 양측이 원만한 협의를 이뤄 버스노선을 신설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했으나 이는 지난 수년간 교통수요가 없고, 운수업계와 지역상권 영향 등을 고려해 노선개설이 불가하다는 문경시의 의견이 무시된 일방적인 결정이다.문경시는 만일 버스를 운행하면 운송업계의 막대한 운송수입 감소와 문경새재 내 상권 위축이 우려됨으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충청북도에서 마련하지 않는 한 노선개설 협의를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결국 무리하게 버스노선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괴산군의 일방통행을 우려, 향후 양 시·군간 새로운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문경시 운송업계와 시민들은 “운송업계의 생계 대책과 지역상권 보호책을 마련하지 않고 버스노선을 개설 운행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 하겠다”며 버스노선 신설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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