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울진 금강송을 지키는데 사활건 전쟁을 하고있다.소나무재선충병이 울진 금강송까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달 말까지 도내 모든 지역에서 소나무 불법 이동을 특별 단속한다.울진과 맞닿은 영덕에는 11일 12개조 43명의 단속반을 투입, 소나무류 유통·가공업체 15곳과 화목 농가 430가구를 대상으로 무단 이동 및 농가 불법 보관·적재 등을 확인했다.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안동, 포항, 구미 등에서도 집중 계도·단속을 벌인다.경북에서는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14개 시·군의 소나무 40만 420그루가 재선충병 피해를 봤다. 이 가운데 75%에 이르는 29만 8392그루를 제거했고 나머지는 이달 말까지 파쇄 처리한다. 포항 15만 3404그루, 경주 8만 5645그루, 구미 8만 2795그루, 안동 6만 9773그루 등이 피해가 심하다.경북도는 울진·봉화·영양 등 북부지역의 금강송림을 보호하기 위한 마지노선인 영덕과 안동에서 재선충병이 더는 확산하지 않도록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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