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저녁 11개 지역구에 대한 6차 공천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관심을 모았던 대구 지역 12개 지역구 중 4곳의 공천 결과가 발표됐다. 친박(親朴)계 2명과 비박(非朴)계 의원 2명이 공천에서 배제됐다.이번 발표에서 친박계 3선 서상기 의원(대구 북구을)과 비박계 3선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공천 배제(컷 오프)됐다. 서상기 의원의 지역구는 장애인·청년 우선추천지역으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는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됐다.또 비박계 권은희 의원(대구 북구갑)과 친박계 홍지만 의원(대구 달서갑)도 컷 오프됐다. 북구갑에선 이명규·정태옥·하춘수 예비후보가, 달서갑에선 곽대훈·박영석·송종호 예비후보가 경선을 치른다.이날까지 대구지역 12개 지역구 중 전날 발표된 대구 수성갑(김문수 전 경기지사 공천)을 포함해 5개 지역구에 대해 공천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대구 동구갑 예비후보),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대구 달성구 예비후보) 등 ‘진박(眞朴) 연대’ 6명 중 공천 심사가 완료돼 발표된 곳은 비박계 권은희 의원이 컷오프 된 대구 북구갑 뿐이다. 이 지역에선 하춘수 전 대구은행장이 이명규 전 의원,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경선을 치른다.한편 공천에서 탈락한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공천을 배제한 공관위의 발표가 있은 직후  “공관위 결정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밝혔다. 주 의원은 “우리 지역을 여성 우선추천지역으로 정한 것은 대구 시민을 모욕하고 능멸한 것”이라며 “이런 폭거가 없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한구 공관위원장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주 의원은 “지역 주민과 상의해서 향후 행보를 정하되, 무소속 출마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새누리당 중진 의원 중 이재오(5선·서울 은평을)·정갑윤(4선·울산 중구)·진영(3선·서울 용산) 의원의 거취도 결정되지 않았다.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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