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시그널’의 김윤희 작가가 촬영 비화를 밝혔다.김 작가는 경찰 프로파일러 출신으로 이 드라마에 보조작가 겸 자문으로 이름을 올렸다. ‘홍은동 살인사건’ 에피소드에서 연쇄살인범에게 희생당하는 여성으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촬영 당시 스태프들은 추운 날씨에 포대를 뒤집어쓰고 바닥에 눕고, 무섭게 비닐봉투까지 쓰는 역할을 왜 하느냐고 걱정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사건인 데다가 “작가뿐만 아니라 연기도 꿈꾸는 사람”이라며 “이번 출연이 너무도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작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복수전공하면서 범죄심리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기대 범죄심리학과에서 공부하면서 프로파일링에 흥미를 느껴 유학을 준비하던 중 검찰의 범죄심리분석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다. 경찰학교에서 6개월 훈련을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분석팀에서 5년 남짓 프로파일러로 일했다. 약 2년 전 현장에서 겪었던 일들을 글로 쓰고 싶다는 생각에 퇴직하고 드라마 및 시나리오 공모전을 준비했다. 방송·공연 분야에 관심을 갖고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뮤지컬학과에서 수학 중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