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홀몸노인 공동거주의 집 사업을 추진한다.홀몸노인의 고독사·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외롭지 않게 함께 살고’ ‘마음을 터놓고  의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은다.경북도내 홀몸노인은 13만9876명(2015년 12월말 현재)이다.안전에 취약, 도움이 절실히 요구되는 독거노인은 2만2750명에 이른다. 도는 그동안 910명의 생활 관리사를 통해 주2회 유선전화와 주1회 직접 방문으로 안부 확인을 하고 있다.5305가구에 활동 감지, 화재감지, 가스누출 등의 센서를 설치,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안전 확인에 적극대처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적인 장치에도 미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외로워 하는 독거노인이 발생치 않도록, 2014년부터 홀몸노인 공동거주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이 사업은 홀몸노인들끼리 공동생활을 하게해, 불의의 사고, 고독사 예방 등 노인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형태로 떠오르고 있다.올해 예산 2억 4000만 원을 지원, 경로당 및 마을회관 등을 활용, 일상생활이 가능한 홀몸노인(5인-6인, 남녀공동 입소 불가)을 대상으로, 야간 숙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교통이 불편하거나 행정관서 및 의료시설로부터 먼 오지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 1곳당 1억원의 새단장와 한달에 40만원의 운영비(부식비, 전기료 등) 및 동·하절기 냉난방비 60만원을 지원한다. 홀몸노인 공동주거의 집은 2014년 12개소로 시작, 현재 39곳 229명 노인이 함께 하고있다.생활 공동체를 통해 서로 의지하고 보살펴 주는 제2의 가족이 되면서 고독 문제해결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는 앞으로, 노인 일자리를 활용, ‘홀몸노인 공동거주의집’의 식사준비, 청소 등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점진적으로 사업을 늘인다.‘홀몸노인 친구만들기사업’, ‘홀몸노인 대상 건강음료 배달사업(주1회방문)’,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 및 식사 배달 사업’, ‘홀몸노인 방문약손사업(월1회이상, 2008명)’등을 통해 자살·우울증 예방, 결식 방지 및 안전확인사업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청도군 풍각면 ‘중촌한울타리 공동거주의집’에 사는 김순필(80) 어르신은 “공동 생활 하면서 서로 많이 의지 되고, 이렇게 같이 있으니 즐겁고 쓸쓸함도 없다”고 말했다.김종수 복지건강국장은 “홀몸노인들이 외로움 소외감으로 힘들어 하지않도록 정서적 지원과 주위의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수 있도록 안전은 물론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유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