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2016 산업기술기반구축사업 자기유도·공진형 무선전력전송 산업기술기반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 사업은 경북도와 경산시가 주관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원장 이재훈)와 참여기관인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원장 박성호), 한국전기연구원(KERI, 원장 박경협)이 공동으로 컨소시움을 구성, 중점 추진하는 미래 먹거리다.주요 내용은 △유선 전기충전방식에서 전원 없이 전기충전을 위한 R&D개발 △테스트를 위한 무선전력전송 융합기술센터 건립 및 시험장비 구축 △글로벌 표준 시험분석 및 인증지원과 기업기술 지원이다.도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192억원의 예산을 쏟아붓는다.경북도는 무선전력전송 산업기반을 구축, 구미의 스마트기기를 비롯한 모바일 산업과 경산·영천·경주의 자동차산업, 포항의 철강·로봇산업과 연계해 융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로 선제적으로 대응, 전기 충전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기회로 삼고 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2020년에는 스마트기기, 전기자동차, 로봇, 가전제품 등 세계 무선전력전송 시장의 30%를 점유, 연 5조 6000억원의 매출과 약 3만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현재 가정이나 사무실에는 각종 전기·전자제품을 사용하기 위해 콘센트마다 잔뜩 플러그가 꽂혀있고, 책상과 테이블뒤편에는 눈에 보이지 않게 전선들이 어지럽게 연결돼 있다.첨단기기의 고급화, 고기능화가 될수록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고 또 이동이 잦은 현대인의 생활패턴 변화로 충전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지만, 경북도가 이번에 추진 하는 무선전력전송 사업을 구축하면 이러한 불편함은 모두 없어지게 될 전망이다.다가올 무선 전력공급(Wi-Power) 시대에는 책상위에 PC와 스마트폰 각종 웨어러블 기기를 책상위에 올려놓고 시간이 지나면 배터리량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충전완료 표시가 나타난다. 테이블에 내장된 무선전력전송 장치가 알아서 편리하게 충전을 한 것이다. KTX 열차를 이용 원거리 출장을 자주 다니는 경우 이젠 무거운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 KTX 내 무선충전 구역에 있으면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김관용 경북지사는 “무선전력전송산업은 급변하는 첨단 IT산업 시장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산업으로 고객수요와 기술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발 빠른 대처가 필수”라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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