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한구 공천위원장의 무서운 칼바람에 TK 현역의원들이 추풍낙엽이다.친박 비박 할것없이 공천에서 무더기 탈락되면서 반발 태풍이 지역정가를 뒤덮고 있다.4·13 총선의 대폭 물갈이가 현실화 되고있다.새누리당의 공천 판도라의 상자가 뒷받침하고 있다.새누리당의 7차 공천발표에서 유승민 의원의 측근 현역의원 4명이 컷오프 됐다. 이한구 위원장은 1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 등 유승민계 4인방이 모두 공천 탈락했다. 옛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도 전격 탈락했다. 친박계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의 당사자인 윤상현 의원이 컷오프된 반면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 김학용 의원은 공천을 확정지었다. 지난 14일 권은희(북갑), 홍지만(달서갑), 서상기(북을), 주호영(수성을) 등 4명도 탈락했다. 앞서 지난 4일 친박계로 불리는 김태환(구미을)의원도 공천탈락됐다.TK지역 현역의원 공천탈락자는 7명이다.공천 탈락 현역의원들은 공관위 결정에 불복, 재심을 요청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선언, 여의도행을 강행하고 있다.경선에서 배제된 대구 수성을의 3선 중진 주호영 의원은 이미 무소속 출마를 시사한 상태다. 의정활동 내내 당론인 국회선진화법 폐기에 앞장섰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주도했던 주 의원은 당에 섭섭함과 분노를 동시에 터뜨렸다.주 의원은 15일 “아무런 원칙과 기준도 없이 오직 이한구 위원장의 독선과 편견에 의해서 좌우되는 이 공천을 저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심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선 배제 결정은 당론인 상향식 공천에 반대되는 행위라고 강조하며 김무성 대표와도 이를 상의했다고 밝혔다. 현역 중에서는 1호로 컷 오프된 구미의 김태환 의원도 이미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상태다. 새누리당의 고심도 깊다.이 사태를 놓고 탈당 도미노 사태가 이어져 전체 선거판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제 김태환 의원의 지역구인 구미에서는 시의원과 책임 당원 720여명이 김 의원과 동반 탈당까지 했다. 이제 초미의 관심은 대구 동구을의 유승민 의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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