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과 경북교육청이 이전한 안동·예천 도청신도시 주변에 최근 쓰레기 수거지역이 증가하고 있지만 청소 인력과 장비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에 따르면 도청과 도교육청 이전, 공무원들의 아파트 입주 등으로 신도시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늘고 있다.안동시는 청소차량 1대와 3명의 인력을 주 2회 투입해 신도시 내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으며, 예천군도 비슷한 실정이다.도청 신도시를 중심으로 풍천면, 일직면, 남후면을 묶어 청소차량 1대로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는 안동시는 조만간 수거 일을 주 2회 더 늘리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입주 완료 시기에 맞춰 2.5톤짜리 압착차량과 인력 증원을 계획하고 있다.최근 아파트 입주와 학교 개학 등으로 쓰레기 배출량이 계속 늘어나면서 입주를 마친 도청 직원과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고, 쓰레기 처리량과 주민 민원 등이 증가하면서 환경미화원들의 고충도 가중되고 있다.쓰레기 처리에 대한 불만은 청소 장비와 인력이 확충되지 않으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경북도는 “(안동시와 예천군이) 도청 이전 전에 수요 등을 예측해 단계별로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다”며 “예측을 잘못한 것인지,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황원식·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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