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명품교육도시를 향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장학기금 200억원 목표달성을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3월 현재 영천시장학회의 기금 조성액은 182억원이다시는 지역인재양성과 우수인재의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지난 2002년에 2억5000만원으로 재단법인 영천시장학회를 설립했다. 200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영천시장학회는 2010년 민선5기 출범과 함께 2020년까지 장학기금 200억원 조성목표를 선포하고 장학기금 확충에 힘을 쏟아 왔다.그 결과 지난 2010년부터 매년 9억원이 넘는 시민기탁금이 영천시장학회에 쇄도했고 지난해에는 이수장학회를 통합·흡수함으로써 6억원을 추가 확보해 연간 목표액 25억원을 성공적으로 달성했다. 기탁자는 대규모 기업체를 운영하는 기업인을 비롯해서, 출향인, 시민단체, 시민, 지역내 금융기관 직원, 노인에서부터 한 살배기 어린아이까지 각계각층에서 힘을 보태주고 있다. 특히 지역의 모 강소기업대표는 매월 50만원을 자동이체하며 지역인재육성에 열성적으로 동참해 주고 있기도 하다.또한 기탁금의 성격도 기업이익의 사회적 환원에서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의지에 의한 자발적인 기탁, 애기 돌잔치 비용, 자녀결혼 축의금, 아버지 유산을 소중하게 쓰기 위한 목적, 1년간 정성들여 모은 돼지저금통, 영천시장학회의 장학금으로 성장한 학생이 대학에서 성적우수로 받은 장학금을 다시 영천시 장학회에 기탁하는 등 그야말로 각계각층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영천시청직원들도 연내 장학기금 200억원 목표달성에 힘을 모으기 위해 981명 전원이 자동이체로 영천시장학회에 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시는 기탁자들의 고마운 뜻을 기리기 위해 영천시립도서관내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 기탁자들의 이름도 기리고 있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등재된 기탁자는 기업체를 포함해서 총 1236건이다. 10만원 이상 기탁자들의 이름을 등재하고 있고 시청직원들의 경우 1건으로 등재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장학회에 기탁한 개인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 시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장학기금의 조성뿐만 아니라 기금의 효율적인 운용을 통한 인재양성을 위해 장학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2008년 8개 분야 198명에게 2억2천200만원을 지급했던 장학사업 금액이 올해는 두 배 이상 증가한 4억5900만원의 사업비로 15개 분야 346명에게 지급하며 인재양성의 발판이 되고 있다. 시는 이외에도 영천인재양성원 운영, 재경 영천학사 운영, 경북권 5개 대학교 향토생활관 운영 등으로 학부모들의 교육비 경감과 학생들의 학업활동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이와 함께 영천시에는 다양한 교육기반시설 확충도 활발하다. 국책특수대학인 폴리텍대학이 2018년 3월 개교목표로 서부동 일원 7만8641㎡부지에 총사업비 352억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 중이며, 상반기내 폴리텍 대학 진입도로 개설과 부지조성을 위한 토목 지반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폴리텍 대학내에는 첨단의료분야와 항공분야 학과를 설치해 지역의 신성장산업 육성을 뒷받침할 전문인력을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경기도의 한민고가 국내 최고의 명문고로 부상 중인가운데 영천한민고등학교는 지난해 학교부지 선정에 이어 올해는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해 본격적인 건립추진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영천한민고는 군자녀 70%와 영천과 경북지역의 일반자녀 30%로 구성해 총 750명을 수용할 계획이며 지역 우수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명문교육도시로 우뚝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지역 최초의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고인 한국식품과학마이스터고도 영천상업고등학교가 소재한 신녕면 찰방길 일원에 9학급 180명 규모로 설립을 추진 중이다. 2018년까지 사업비 297억원을 투입해 본관 리모델링과 기숙사, 실습동 등을 신축하게 되며 국내 식품산업을 선도할 식품품질분야 마이스터를 육성하게 된다 지난 3월 경북도내 최초로 개교한 기숙형 공립중학교인 별빛중학교는 영천관내 자천중, 임고중, 고경중, 영창중 4개 학교 98명의 학생이 입학식을 가지고 본격적인 학업에 돌입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방과후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사교육 없는 학교로 운영된다.김영석 영천시장은 “그동안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각계각층의 뜨거운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현재 추진중인 교육기반을 성공적으로 잘 조성해 우수인재의 외부유출 방지는 물론 오히려 교육을 위해 영천으로 인구가 유입돼 이것이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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