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TK지역 새누리당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낙마하는 최대 수모를 겪었다.대구 6명, 경북 5명, 총 11명이다. 최대 이변은 친박 핵심으로 불리는 김재원의원의 탈락이다.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런 그가 이번 경선에서 탈락했다. 충격속 최대 이변이다.▣김재원 탈락 충격속 대이변상주를 집중 공략한 김재원 의원(기존 군위의성청송)은 상주 출신의 김종태 (기존 상주시) 의원과의 경선 맞대결에서 무릎 꿇어 국회 입성이 사실상 좌절됐다.김 의원은 친박계의 사실상의 브레인으로 기존의 자신 지역구였던 군위의성청송이 인구하한에 묶이자 인근의 상주와의 통합을 주장해왔었다.  전광삼 예비후보의 거센 추격을 받았던 강석호 의원은 경선에서 전 예비후보에 승리하며 공천권을 따냈다. 울진 지역에서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전광삼 후보는 강속호 의원의 막판 여론몰이에 패했다.전광삼 후보에 이어 진박으로 출마한 대구 북구 갑 하춘수 후보마저 경선에서 졌다.정수성 의원은 김석기 예비후보에 패했고, 영주 출신의 장윤석 후보는 경선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장 의원은 영주와 문경예천이 통합되면서 이한성 의원과 최교일 후보와 더불어 경선에 돌입했었다.  영천청도에서도 정희수 의원이 탈락하고 이만희 후보가 최종 공천을 확정했다. 대구에서는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이 공천권을 따내는 기엽을 토했다.보는 여론조사서 여유 있게 두 후보를 앞지르면서 공천권을 획득했다.  달서을 지역에서는 윤재옥 의원이 지역 비박계에서는 유일하게 공천권을 따냈다. 조원진 의원은 3선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현역의원 줄줄이 낙마새누리당 현역의원은 20일 현재 34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17명을 합하면 모두 51명이 물갈이 되는 셈이다. 새누리당의 국회 재적 수 157석을 기준으로 현역의원의 32.5%가 교체됐다.대구지역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대수준이다.대구 현역 12명 가운데 단수공천으로 인해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권은희(대구 북갑) △김희국(대구 중남구) △류성걸(대구 동갑) △서상기(대구 북구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홍지만(대구 달서갑) 등 6명이나 된다.여기에 이한구(대구 수성갑) 의원은 이미 지난해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했고 이종진(대구 달성) 의원은 ‘진박(眞朴·진짜 친박근혜)’ 후보로 분류되는 추경호(전 국무조정실장) 예비후보에게 양보를 한 상태다.경북도 현역의원 교체가 적지 않다. 13곳의 선거구에서 △김태환(경북 구미을) 의원이 단수 추천으로 공천 탈락했고 경선에서 △정수성(경북 경주) △김재원(상주·군위·의성·청송), △장윤석(영주·문경·예천) △정희수(영천·청도) 의원 등이 고배를 마시는 등 5명의 현역이 교체됐다.황원식·조여은·이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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