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구-경산 61.8km를 잇는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도, 구미시, 경산시, 칠곡군과 ‘대구권 광역철도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중앙정부와 협의에 나선다.5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는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에 요구·협조사항과 사업 검토·조정·결정 사항, 민원을 처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5개 지자체를 연결하는 이 철도망 건설에는 1197억원이 들어가는데 지난해 7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올해 안에 기본·실시설계가 완료되면 내년에 착공, 2019년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철도가 놓이면 지금 보다 최소 2배 빠른 43분만에 구미에서 경산을 오갈 수 있게 된다.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사업 구간이 여러 지자체에 걸쳐 있기 때문에 추진협의회를 통해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의사결정 등을 신속히 하려는 것”이라며 “단순한 철도망 구축이 아니라 대구·경북 상생 발전의 기반이 되기 때문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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