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의 ‘독일 통상협력사무소’(이하, 통상협력사무소)가 글로벌 도시 간 경제협력사업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유럽 경제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지난해 3월 20일, 구미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독일 볼프스부르크AG내에 개소한 통상협력사무소는, 지난 1년간 관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업지원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구미시와 볼프스부르크시간 지역 산업기반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 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통상협력사무소는 관내 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유럽지역 바이어 찾기, 기업체 대 유럽 홍보, 독일 기업과의 기술협력, 관내 기업 생산제품 현지 마케팅 등 기업 지원으로 현재까지 33건의 통상협력 요구사항 중 25건을 해결했다.대표적인 사례로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A사로부터 CAC(Charge Air Coolers) Duct 특수금형 업체를 소개해 달라는 요청에 따라 독일 U사를 통하여 중국 업체를 연결해 주었다. A사는 중국 업체와 금형계약 체결 후 제품을 생산, 국내 자동차 업체와 연간 6억 규모의 계약이 성사 되었으며 또 다른 B사로부터 5톤이상 적재가 가능한 리프트 제작업체를 찾아 달라는 요청으로 독일 내 적합업체 소개 및 제품 설계도면, 계약조건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등 기업들이 독일 현지에서 필요로 하는 지사화 활동까지 대행하고 있다.2015 독일 슈투트가르트 자동차부품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박람회에서 상담한 업체와 계약으로 연결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자동차 부품기업 C사는 박람회 참가 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EV Comp(전기차용 컴프레셔)의 Screen insert 아이템(냉매분사 필터)에 대하여 포르투칼 H사와 계약으로 벤츠 일부 차종에 우선 공급 하고, 2018년부터 carry over 부품으로 BMW, VW, AUDI 등 완성차에도 공급하기로 협의했다.올해는 지난 IZB 2014에 이여 연속으로 2016 독일 국제자동차 부품 박람회(IZB 2016)에 참가할 계획으로 관내 우수 자동차부품업체(8개사 정도)를 선정, 구미시 공동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통상협력사무소는 박람회 개최 전 각 기업에 맞는 바이어 매칭 등 사전 컨설팅을 추진하는 한편 박람회 후에도 수출협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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