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 행사비로 지원된 수천만원의 보조금을 특정언론이 홍보비 명목으로 전액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말썽이 일고 있다.최근 영주시와 영주시생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 개최되는 제14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많은 관광자원과 경관이 수려한 소백산 자락에 마라톤 풀코스를 개발,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개최된다. 그러나 대한민국 녹색성장 대표도시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 도입으로 ‘관광영주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시행하는 취지를 벗어나 엉뚱하게도 보조금을 둘러싸고 일부 특정언론의 독식으로 당초의 취지를 흐리게 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올해부터 영주시가 주최하고 영주시생활체육회가 주관하는 제14회 영주소백산마라톤대회는 시비 2억1000만원, 도비 3000만원, 참가비 1억3000여만원등으로 개최할 계획이다.그런데 마라톤대회 행사비 명목으로 지원된 보조금 3000만원을 특정언론에서 다 가져 가겠다고 하자 주최측인 영주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눈치만 보고 있다.영주시관계자는 “그렇지 않아도 마라톤 예산이 부족한데 언론에서 자기네들이 예산을 따 왔으니 다 가져 가겠다고 하니 힘없는 우리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어 줄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또 다른 영주시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공무원 강제 동원이니 시간외 근무수당을 챙기니 마니 하는 말썽이 일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언론사에서 3000만원이라는 보조금을 행사비도 아니고 다 가져 간다면 일하는 담당공무원들은 힘이 빠질 것”이라고 어이없어 했다.이에 일부시민들은 “보조금이 무슨 눈먼돈도 아니고 시민혈세로 엉뚱하게 쓰여지지 않도록 감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을 이라며 “영주시도 나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이번 영주 소백산마라톤 참가비는 풀 및 하프코스는 3만원, 10km 2만5000원, 5km 1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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