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일본군 위안부 합의무효 대구행동은 21일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대구시민단체는 “박근혜 정권이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밝힌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합의는 25년간 피해당사자들과 시민사회가 싸워온 결과를 철저히 외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녹색당대구시당, 6·15대경본부, 대구YMCA,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경북진보연대 등의 회원 30여명이 참여했다.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등은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국가·법적으로 사죄하고 보상할 것과 최종 해결은 피해자가 원하는 형식과 내용으로 해 줄 것”을 촉구했다.또 “지난해 12월 28일 이뤄진 정부와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는 부당하다”며 “피해 당사자들을 배제하고 관련 합의가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박호석 공동대표는 “친일의 뿌리가 현재까지 남아 있다”며 “지난해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는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는 말로 앞으로의 해결 가능성조차 완전히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들은 기자회견 후 4·13 총선을 앞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구시당을 찾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무효 및 재협상 추진’을 위한 서면자료를 제출하고, 공약으로 채택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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