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영양고추시험장은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시 동해나 저온 피해를 받지 않고 조기 정식해 재배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최근 이상 기후와 농촌 고령화에 따른 수급불안정으로 국내 고추 자급률 감소와 건고추가격의 하락으로 재배면적 또한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국내 고추 생산기반 약화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를 확대 보급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기술 개발이 미흡하다.영양고추시험장은 지난해 고추 비가림하우스 재배 연구로 동해나 저온피해를 받지 않고 정식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지역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인 고추 비가림 재배의 정식시기는 무가온으로 동해의 피해를 받지 않는 4월 상순경이다.이는 정식시기가 빠를수록 초기생육은 양호하나 최성기에는 차이가 없으며 수량은 다소 많지만 동해피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정식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영양고추시험장은 지난해 ‘고추 비가림하우스 조기정식 한계기 설정’에 대한 연구를 실시해 정식시기를 4월 10일에서 10일 정도 앞당겨 3월 30일에 정식할 경우, 수량이 20%가량 증수된다.조기 정식시에 막덮기 부직포를 보온자재로 사용하면 보온덮개에 비해 자재비와 인건비가 적게 들고 수량이 10% 가량 추가 증수될 수 있어 10a(300평)당 160만원 정도의 농가소득 향상효과가 있다. 권오흔 영양고추시험장장은 “재배 농가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실용기술이 개발돼 조기정식을 통한 고품질 다수확 고추 생산과 농가 경영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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