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부·남부도서관에서는 대구 시민 누구나 쉽게 책을 접해 독서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하철역 3곳에 ‘시민행복문고’를 설치·운영한다.지하철 2호선 경대병원역(중앙), 1호선 아양교역(동부)과 교대역(남부) 내에 위치한 시민행복문고에는 역사별로 5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누구나 지하철 운행시간내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다.도서관처럼 문고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도서관 회원이 아니라도 시민이면 누구나 1인당 3권까지 15일간 대출도 가능하다.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는 대구시니어클럽 자원봉사자 2명이 문고정리 및 대출·반납을 도우며 나머지 시간에는 이용자가 자율적으로 대출대장에 성명, 대출도서명, 반납예정일 등을 적고 빌려갈 수 있다. 반납 역시 시민들의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반납할 수 있도록 무인 반납함을 설치해 관리한다.시민행복문고의 도서는 기증도서 및 도서관 유휴자료 중 베스트셀러, 고전 등 각 도서관 사서들이 시민들에게 유익한 책들을 골라 구성했으며, 수시로 순환 확충할 예정이다.특히 동부도서관에서 아양교역에 만든 시민행복문고는 KT Linkus에서 기증받은 공중전화부스 3개를 서가함으로, 동대구우체국에서 기증받은 우체통 2개를 도서반납함과 기부함으로 재활용, 설치해 그 독특한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 중앙도서관 유금희 관장은 “시민행복문고는 도서관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든지 자율적으로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많은 시민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반월당역에 설치된 무인예약 대출·반납시스템과 더불어 지하철역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좀 더 다가가는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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