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에 감염된 대구의 대학병원 전공의가 접촉한 환자 등이 4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시는22일 폐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계명대 동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A씨(28)가 전염 가능 기간에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집중치료실, 소아병원에 입원한 소아환자 229명과 직원 165명 등 394명과 접촉했다고 밝혔다.▣전공의 46명과 밀접 접촉대구시와 병원 측은 1차 조사에서 A씨가 결핵 발병 이후 환자와 직원 등 172명과 접촉, 이들 중 46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했었다.A씨와 접촉한 직원 중 현재까지 130명이 흉부 X-선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A씨가 신생아실, 소아집중치료실, 병동 등에 입원한 소아환자 229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결핵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대구시 역학조사 착수대구시는 동산의료원 신생아실에서 근무하던 전공의가 폐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것과 관련해 중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역학조사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지난 18일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된데 따른 조치다.대구시는 지난 19일과 21일 질병관리본부와 병원 공동으로 현장조사와 대책회의를 개최해 조사대상 범위와 방법, 절차에 대해 논의했다. 두 차례 대책회의에서 환자의 근무형태와 결핵 상태 등 사례조사를 통해 전염 가능기간에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소아집중치료실, 소아병동에 입원 중이었던 소아환자 229명과 직원 165명을 총 394명을 최종 조사대상자로 설정했다.▣병원측 감염여부 전용창구 마련병원 측은 당시 입원환자의 결핵 감염여부 검사를 위해 1층 외래입구에 전용창구를 마련했다. 접촉 소아 보호자에게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검진 일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중구보건소에도 상담전화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잠복결핵감염은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은 되었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타인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으며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할 수 있다.접촉한 병원직원 대상으로 흉부X-선 검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검사를 완료한 130명은 모두 결핵 감염이 없는 것으로 판정됐다. 병원 측은 혹시 있을 수 있는 결핵발병에 대비해 1차 역학조사 완료 8주 후에 추가역학조사를 한다.▣환자접촉자 검진일정△보호자 통보 22일 부터 2일 이내 통보완료 △전담의사 배치 및 1주 이내 검진 완료→ 양성자는 주치의 진료받도록 조치 △보호자 중 검사 희망자도 검사지원(동산의료원) △검진자 교통비 지급(대구시 거주자 5만원, 시외거주자 10만) △직원접촉자 검진 130명 검사완료 이상없음 △밀접접촉자 잠복결핵검사 보건환경연구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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