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나선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는 마을 전체 구성원 모두의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서구 내당4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위원장 최기섭)는 지난 21일 첫 사업으로 경운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화분 가꾸기 사업을 전개했다.경운초등학교 6학년 30여명의 학생과 추진위원들은 학교 앞 안전휀스에 꽃을 직접 식재한 화분 60여개를 매달아 꽃 담장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생명사랑 실천교육의 일환으로 사회가 메마르게 변하면서 인성교육의 필요성과 학생들이 식물의 성장과정을 가까이서 관찰하며 자연스런 자연체험학습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꽃을 심는 과정에서 학생과 선생님, 추진위원들이 일심동체된 모습으로 서로 어울리는 소통의 장이 되기도 했다.서구의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내당4동, 평리3동, 상중이동, 원대동에서 올해 내당2·3동, 비산1동이 추가돼 6개동이 운영되고 있으며, 마을의 수련시설, 도서관 등 마을자원과 학교 체육관, 운동장, 강당 등 학교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해 청소년 창의인성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사라져 가는 공동체 회복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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