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화랑공원,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실시해온 오프라인 물물교환 장터인 ‘수성 벼룩시장’을 28일부터 인터넷상에서도 문을 연다고 밝혔다.기존 장(場)마당 형식으로 월 2회 운영해 오던 벼룩시장을 ‘수성 사이버 벼룩시장’으로 확장해 시간과 공간, 무게, 부피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지 물물교환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사이버 벼룩시장을 통해 오프라인 벼룩시장 에서는 취급이 불가능했던 크고 무거운 가구나 전자제품 등을 필요한 주민들끼리 교환해 쓸 수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획기적인 자원순환의 장을 마련해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수성 사이버 벼룩시장은 올해 수성 벼룩시장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대구수성시니어클럽에서 누리집(http://mulmul.kr) 운영을 맡게 됐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수성 사이버 벼룩시장을 통해 나에게는 필요 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주민들간 서로 물물교환의 장을 마련해줌으로써, 자원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눔문화를 확대해 나가는 마중물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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