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과 국민체육센터의 보일러 연료 전환을 시행한 군위군은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얻어내는 경영원리를 지방자치단체에 적용해 예산 절감의 우수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군위군에 따르면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 및 국민체육센터에 사용되는 보일러 4대(4.5톤)에 연료로 사용하는 경유를 등유로 전환하는 작업을 지난해 12월 24일에 시행했다. 이 작업에 필요한 연료전환장치 교정작업 비용은 100만원 정도였다. 지난해까지 이 시설에 사용한 경유의 양은 연간 약 8만 리터였지만 등유로 전환한 뒤인 올해부터는 발열량(연비)의 차이로 약 8.8만 리터로 10%정도 사용양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용면에서는 기존 리터당 1072원(현재 관내 평균가격)이던 경유에서 리터당 632원인 등유를 사용하면 연간 8600만원 정도 소요되던 비용이 5600만원으로 줄어들며 이는 연간 3000만원, 약 35.2%의 예산 절감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군위군수는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연료로 변경함으로써 탁월한 예산 절감 효과를 볼 뿐 아니라 이를 통한 예산 절감은 타 시군에 모범적인 사례가 돼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