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필승 깃발을 든 새누리당이 TK지역 싹쓸이 당선을 예고했다.친박 죄장 최경환<사진> 새누리당 후보(경산)는 29일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은 야당을 찍는 것과 같다”고 뼈있는 말을 했다.유승민 후보(동구 을) 등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호영(수성 을)·권은희(북구 갑)·류성걸(동구 갑) 후보들을 경계한 발언이다.최 후보는 이날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 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새누리당 경북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필승의지를 보였다.그는 “이번 공천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분들이 더러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대구·경북에서 새누리당 후보 24명 모두를 당선시켜줘야 박근혜 정부가 성공할 수 있다”고 목청을 한껏 높였다.새누리당은 대구·경북 25개 선거구 가운데 유승민 후보가 출마한 곳을 제외한 24곳에 후보를 공천했다.최 후보는 “당 공천 과정에서 다소 걱정을 끼쳐 드린 것에 대해 유권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고 더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산고의 과정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최경환 후보는 야당도 강하게 비판했다.최 후보는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할 중차대한 선거”라며 “지난 4년간 야당이 한 행태를 보라. 경제와 안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야당이 한 일이 무엇인가, 국정 발목잡기 외에 한 일이 무엇이냐, 그래놓고 이제와서 ‘경제 실정’ 운운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경제가 어렵다, 청년 일자리 없다며 법을 통과시켜달라고 했지만 하나도 안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관광진흥법은 1150일 동안, 서비스산업법은 1548일 동안 붙잡아뒀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테러방지법은 192시간 필리버스터를 했다. 세계 신기록을 세울게 없어서 그런 법을 막는데 신기록을 세웠느냐”고 비난했다.그러면서 “이번 총선에서 대구·경북 시·도민이 반드시 새누리당을 압승시켜 야당에 본때를 보여달라”고 했다.이날 선대위 발대식에는 새누리당 경북도당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최경환 후보와 경북지역 후보 13명, 당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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