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에서 허덕이던 대구시의 살림살이가 기지개를 펼 모양새다.대구시의 부채가 계속 줄어들면서 최근 10년간 줄어든 빚이 8000억원을 넘는 탓이다.이 사실은 대구시가 2015회계연도 세입·세출, 기금, 채권, 채무, 공유재산, 물품 등의 결산을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시행한 결과 확인됐다.이 결과  공사·공단을 포함한 총 부채규모가 2014년 말 대비 277억원 감소했다.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한 세입·세출 결산은 세입 7조7288억원, 세출 6조7898억원으로 잉여금 9390억원이 발생했다.잉여금 중 다음연도 이월액 4790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27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4573억원(일반회계 2319억원, 특별회계 2254억원)으로 집계됐다.2015년도 세입 중 지방세 규모는 2조3528억원으로 전년(2조1309억원) 대비 2219억원(10.4%)이 증가한 것으로 그중 취득세는 전년(7761억원) 대비 1161억원(15.0%), 지방소득세는 전년(2672억원) 대비 641억원(24.0%) 증가했다. 이는 신축아파트 입주증가, 주택가격 상승과 근로소득 및 부동산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 증가가 주원인으로 나타났다.회계별로는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은 세입 5조6599억원 △세출 5조1784억원으로 4815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다음연도 이월액 2482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14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2319억원이다.△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은 세입 2조689억원, 세출 1조6114억원으로 4575억원의 잉여금이 발생했다.다음연도 이월액 2308억원과 국고보조금 반환금 13억원을 제외한 순세계잉여금은 총 2254억원이다.결산내용 중 예산회계(단식부기, 현금주의) 방식에 의한 채무내용을 살펴보면,시 본청의 경우 ‘지난해 1말 채무는 1조7239억원으로 ‘2014년도 말 1조8724억원보다 1485억원이 줄어들었다.이는 대구도시철도공사의 차입금 및 대구도시공사의 공사채 상환으로 인한 감소로 나타났다.대구시는 새달 15일부터 20일간 대구시의원,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이 참여하는 결산심사를 거쳐 6월 열리는 대구시의회 정례회에 결산결과를 제출, 승인받는다.전재경 대구시 자치행정국장은 “결산검사와 승인 과정에서의 지적 사항은 꾸준히 보완해 건전재정 기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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