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가 시작됐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아이들이 공부도 더 잘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길 기대하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모의 바람과는 다르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느껴 등교를 꺼리는 학생들도 있기 마련이다.실제로 신학기 초는 학생 간 서열이 형성되는 시기로 학교폭력이 다수 발생한다. 경찰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117 신고 추이를 살펴보면 △2월 133건 △3월 219건 △4월 294건으로, 학기 초인 3-4월에 신고가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또 3-4월 신고건수는 전체 학교폭력신고의 21.4%로서 상당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에 경찰에서는 신학기인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맞춤형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폭력 저연령화에 따라 학교폭력 발생 우려가 높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는 경찰서장 중심, 전 경찰서 초등학교 등교맞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중·고교의 경우 고위험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집중관리로 조기예방 및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가정 및 학교에서도 이 기간을 십분 활용해 학교폭력의 위험이 있다고 생각되면 주저말고 적극적으로 신고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 학교폭력의 징조를 알아차릴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은 가정과 학교 차원의 관심이다. 학생들은 주변 친구들이 무섭거나 무리에서 따돌림을 당할까봐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가 의심 될 경우, 아이를 다그친다기보다는 항상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언제든지 SOS를 요청할 수 있도록 유대관계를 형성해야 한다.학교폭력은 일부의 노력이 아닌 사회 전체가 함께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 사회 각 구성원이 경각심을 가지고 모두가 함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학교폭력 신고번호는 국번없이 117, 문자는#01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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