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가시책사업과 미래전략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환동해미래전략본부’(이하 전략본부)를 설치하고 환동해중심 창조도시 포항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오는 7월부터 운영될 전략본부는 4급 본부장 1명을 중심으로 환동해전략과와 형산강사업과, 해양산업과, 항만물류과 등 4개 부서로 구성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포항유치가 확정된 동해안발전본부와의 협력 강화를 시작으로 환동해 해양관광 및 신성장산업 육성·발전, 형산강 프로젝트 추진과 같은 중요한 사업들을 통해 포항의 미래 100년의 초석을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대규모 국책사업과의 연계발굴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국’ 단위의 ‘환동해미래전략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에앞서 포항시는 경북도와 직급책정 협의를 갖고 직제 신설의 필요성을 강조한 결과, 긍정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오는 7월로 예정된 조직개편과 함께 본격적으로 전략본부를 설치·운영키로 했다. 우선 ‘환동해전략과’는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와 업무협력과 수중건설로봇, 국민안전로봇, 극한 엔지니어링, 수중글라이더, 3D프린팅 기술개발 등 미래전략사업과 신성장산업에 대한 육성 등의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형산강사업과’는 상생발전의 창조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맡을 예정이며, ‘해양산업과’와 ‘항만물류과’는 영일만항 건설과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 건설, 두호마리나 항만개발, 여남지구 해양문화공간 조성 등 환동해 물류중심 도시 건설과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 등의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포항시의 이번 직제 신설과 조직개편 준비 등은 민선6기 후반기를 맞은 이강덕 시장이 그동안 추진해왔던 각종 현안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시정 현안들을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활력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담겨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평소에 부서 간의 소통과 협업을 강조해 온 이강덕 시장의 업무스타일을 반영해 시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행정을 위해 다시금 마음을 다잡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으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 중심과 성과와 능력 중심의 인력배치를 통해 소통과 협업의 조직을 꾸려나간다는 방침이다.이번 전략본부의 신설은 경북도청의 이전으로 동남권지역 주민들의 행정민원에 대한 불편을 조금이나마 들어주기 위한 김관용 도지사의 배려가 작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동해안발전본부의 포항이전 확정 등 최근 경북도는 포항을 비롯한 동해권역의 발전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포항시 공무원들은 이번 전략본부의 설치와 관련해서 창조경제혁신센터장과 장기교육 등 4급 간부자리에 이어 또 다시 4급 자리가 신설됨에 따라 승진기회가 늘어나고, 업무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등 전반적으로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편, 환동해미래전략본부는 2년간 운영 후 성과평가를 통해서 연장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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