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들어오는 책은 저마다 고유 주소를 가진다. 그 많은 책들은 어떤 여정을 거쳐 이용자에게 도달하게 되는 걸까.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제52회 도서관 주간’(12-18일)을 맞아 궁금증 풀어주기에 나섰다12-18일 ‘도서관 속 책의 일생 따라잡기’를 주제로 특별견학 프로그램을 4회에 걸쳐 마련한다. 자료 수집부터 정리, 보존은 물론 고서와 훼손도서의 복원까지 도서관 고유의 모든 과정을 공개한다.이용자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자료수집실과 정리실, 보존처리실은 물론 최근 라키비움 공간으로 새단장한 본관 2층 문학실과 디지털도서관 정보광장을 거쳐 방대한 자료를 보존하고 있는 ‘책들의 바다’ 지하서고까지 둘러볼 수 있다. 누구나 견학할 수 있다. 신청은 18일 오후 2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누리집(www.nl.go.kr)에서 할 수 있다. 접수는 매일 선착순 50명 마감(당일 오후 2시)이다. 참가비는 없다. 견학 후에는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한편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모든 출판물을 수집하는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 5월 세계 국립도서관 가운데 15번째로 장서 1000만 시대를 열었다. 1945년 광복과 같이 문을 연 지 7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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