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대한 소원’은 삼총사 중 시한부 인생을 맞게 된 한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려고 나머지 두 친구가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환(류덕환), 남준(김동영), 갑덕(안재홍)은 같은 초·중학교를 나오고 고등학교까지 함께하게 된 죽마고우다.그런데 삼총사의 한 축이 무너졌다. 고환이 루게릭병으로 병원 신세를 지게 돼서다.’병원에서는 고환의 살 날이 얼마 안 남았다고 알렸다. 고환의 아버지(전노민)와 어머니(전미선)는 고환에게 묻는다. “혹시 하고 싶은 거 없니?”불치병에 걸렸지만 씩씩한 고환은 부모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를 의아해한다.친구가 시한부 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고환 어머니에게 전해 들은 남준과 갑덕도 고환에게 같은 질문을 던진다. “혹시 하고 싶은 거 없니?”그제야 자신이 곧 죽을 운명임을 알게 된 고환은 친구들에게 마지막 소원을 털어놓는다. 여자랑 자고 싶다, 죽어도 어른으로 죽고 싶다고.의리의 남자 남준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큰소리를 치지만 뾰족한 수가 없었다.같은 학교의 여학생들에게 고환과 자달라고 부탁했다가 뺨만 맞기 일쑤다. 미성년자인 이들이 과연 어떻게 친구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줄 수 있을까.’‘영화는 만화 ‘슬램덩크’의 장면이나 인터넷에서 유행한 대사를 패러디한 장면이 곳곳에 삽입돼 이를 찾아보는 재미도 적지 않다.4월21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9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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