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0일 주한 프랑스대사관, 한불상공회의소와 프랑스 기업 투자 유치 및 문화·관광 분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권영진 시장은 11일 대구시를 방문하는 파비앙 페논(Fabien Penone) 주한 프랑스 대사, 다비드 삐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소장과 프랑스 기업의 한국 진출 때 대구시를 최우선 협의대상 지역으로 선정해 투자 유치와 홍보에 적극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3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프랑스 창조경제센터인 ‘프렌치 테크 허브(French Tech Hub)’와 대구창조경제타운간의 기업 교류, 프랑스 물산업중심도시인 몽뺄리에와의 협력, 대구미술관의 프랑스 작품 전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대구시는 물·의료·에너지 산업을 소개하고 사물인터넷, 전기자동차 사업에 대해 프랑스 기업의 관심을 요청할 계획이다.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포괄적 협력 관계를 맺는 것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대구시가 처음이다.이 자리에는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 김선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 대구에 진출해 있는 평화발레오, 다쏘시스템, 노보텔 앰배서드 등 프랑스 기업, 대구미술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프랑스 대사 등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대구시와 프랑스의 포괄적 협력은 지난해 11월 국빈 방문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이 체결한 양국간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의 하나다.앞서 권 시장은 지난해 10월 프랑스를 방문했으며 11월에는 한불경제포럼에 참석해 프랑스 인사들과 유대관계를 맺었다.권영진 대구시장은 “한불수교 130주년을 맞아 프랑스 정부에서 대구시를 파트너로 삼은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창조경제와 물산업,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