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팔공산 줄기 고지대에 위치해 상수시설이 없던 동구 안심동 매여마을에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올해 4월말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사에 10억6200만원의 시비를 투입해 배수관을 부설(3㎞)하고 가압장 1개소를 10월말까지 신설하게 되면 매여마을 주민의 식수에 대한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 상수도본부는 올해 3월 매여마을 입구에 설치된 지하수 음수대 사용 실태와 고지대 급수를 위한 가압장 설치 장소를 확인하는 등 사전조사를 진행했다.동구 안심동 매여마을은 팔공산 줄기 168m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그 동안 주민들은 지하수를 식수원으로 사용했으나 최근 갈수기에 수량부족과 수질악화를 우려해 왔다.하지만 이번 공사가 완료되면 121명(43가구)의 주민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김문수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동구 안심동 매여마을처럼 고지대에 위치해 지하수량이 부족하거나 수질이 음용에 부적합한 지역의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급수에 대한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구 상수도본부는 2020년까지 시비 87억7500만원을 투입해 동구 국실마을 등 22개 마을 1117명(462가구)에게 수돗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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