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송된 ‘신서유기1’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재해석한 예능 프로그램. 누적 조회수 5000만 뷰를 돌파하며 웹 예능의 가능성을 열었다. 삼장법사(이승기)와 손오공(이수근), 사오정(은지원), 저팔계(강호동) 콘셉트를 내세워 중국 시안(西安)의 풍경을 담아내며 인기를 끌었다.이승기(29)의 군입대로 인해 이번 시즌부터 새 멤버 안재현이 합류했다. 나영석 PD는 “이승기의 후임을 찾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차라리 새로운 인물을 찾아보자는 생각을 했다. 그러던 중 이승기가 SBS TV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를 촬영할 때 안재현 이야기를 했다. 직접 만나보니 심성도 좋고 마음에 들어서 발탁했다”고 말했다.안재현은 “여기가 천국인가 싶을 정도로 좋다”고 말했다. 이승기의 빈자리를 채우는 부담감도 토로했다. “이승기가 나에 대해 나PD에게 잘 말해줘서 고마웠다. 하지만 이승기의 몫을 채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돼 ‘신서유기2’ 촬영 당시 몸무게가 3~4㎏ 빠졌다. 형들과 제작진이 즐겁게 임할 수 있도록 보듬어주고 도와줬다”고 했다.나 PD는 ‘납치 철학’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TV에 보여지는 모습이 아니라, 진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납치를 한다. 이번에도 제작진이 출연진을 속이고 도망가는 일이 벌어진다. 그것을 보고 시청자들이 웃었으면 좋겠다”고 했다.시즌1과 달리 TV로 편성된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웹에서와 차이가 있다”며 “웹 예능에선 젊은이들이 자주 쓰는 인터넷 용어나 문화를 그대로 넣으려 했다. TV 버전은 40~50대가 타깃층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했다. ‘신서유기2’는 19일부터 8주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티빙·네이버·다음·곰TV 등에서 공개된다.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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