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전형 합격자 5명 중 3명 수석단원 운영 민간 무용단원경북도립국악단이 연일 시끄럽다.경북도립국악단 신규 단원 실기시험 합격자 일부가 수석 단원의 제자라는 주장이 나온 탓이다.경북도는 도립국악단 무용 분야 단원 5명을 모집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실기시험 합격자 5명을 발표했다.도는 14일 면접을 거쳐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그러나 탈락자 사이에서 “합격자 5명 가운데 3명이 수석단원이 대표로 있는 민간무용단 단원이거나 제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도 누리집에는 이 같은 항의성 글이 여러 건 올라왔다.지난 15일 누리꾼 윤모씨는 경북도청 누리집 자유게시판에 경북도립국악단 비리고발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윤씨는 2016년 경북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을  뽑는 중요한 시험이 얼마전 이뤄졌다. 하지만 도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무용단이니 만큼 깨끗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할 시험이 개인 무용단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전락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작년까지만 해도 졸업예정자가 기준이였던 것이 무용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18세 이상이라는 기준으로 바뀌면서 위에서 말씀드린 개인무용단 소속의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거 합격을 했다고 주장했다.도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학력을 철폐하는 분위기에 따라 학위규정을 철폐했다’라고 말한 내용도 알렸다.윤씨는 ‘네 인정하겠다. 좋은 제도도 경북도청에서 앞장서 이런 제도를 시행하는것에 박수를 쳐드리고싶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학위규제철폐의 해택이 위에서 말씀드린 개인무용단에 치중됐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들 중에는 타악을 전공하다 무용을 한지 얼마 안 된 사람도 있었으며 순서를 다 외우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그는 과연 이들이 합격할 역량과 자질을 갖추었을까요? 라고 반문했다.또 하나 응시자들이 제출해야 하는 증빙자료에는 졸업증명서가 포함돼 있었고, 학력의 편견을 없애겠다는 공무원들이 졸업증명서를 제출하라는 것은 어떤 의도냐고 따졌다.윤씨는 공무원들의 자질을 의심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들 또한 이 사태에 연루돼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한편 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해 확인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일부 탈락자는 도립국악단 응시자격에 학위 규정을 없앤 것에도 불만을 토로했다.도는 응시자격을 ‘무용 분야 전문지식과 역량을 갖춘 만 18세 이상 실력자’로 정했다.탈락자들은 “도립국악단 전형방식은 현행 대학 제도의 전문성을 무시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도 관계자는 “국립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등 다른 국립국악단이 학력 제한을 없앴고 사회적으로 학력 제한을 철폐하는 분위기에 따라 학위 규정을 없앴다”라며 “면접에서 전문지식을 평가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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