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6일 오후11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상황판단 및 대책회의를 실시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강풍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17일 오전7시 강풍주의보가 경보로 바뀌자 관련부서 및 읍·면·동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지시했다.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강풍으로 철골이 무너진 포항시 남구 효자동 효자골프연습장을 찾아가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2차 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또 “시내 곳곳에 넘어진 공사 가림막, 가로수, 간판 등을 신속히 제거해 교통소통은 물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 줄 것과 수확기 농작물의 비닐하우스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시는 이재춘 포항시 부시장 주재로 포항시재난종합상황실에서 강풍특보에 따른 관련부서간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한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민·관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하고 백호우 1대, 덤프 1대, 크레인 1대를 투입하고 공무원, 주민 등 5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취약시설인 비닐하우스, 간판, 가로수, 공작물, 공사현장 등을 긴급 복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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