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수면 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한국국방연구원(KIDA)이 지난해 하반기 병사 19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뒤 19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부족’을 군 생활 중 가장 불편한 점이라고 응답한 병사들이 15.6%에 달했다. 병사들의 수면 시간은 보통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30분까지(동절기 오전 7시)다. 전체적인 시간은 부족하지 않지만 불침번이나 경계근무 등으로 인해 잠을 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수면 부족 다음으로는 △강도높은 훈련(12.5%) △군생활 자체(11.9%) △외로움과 심리적 위축(10.9%) 순으로 나타났다.또 병사 10명 중 1명은 ‘추위와 물부족 등 열악한 환경이 불편하다’고 응답했으며(9.6%), △수해 복구 및 도로 등 공사·작업(7.2%) △식사 문제(5.8%) △병영 내 악습 문화(3.7%)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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