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최종 부도처리 이후 정상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왔던 포항선린병원(인산의료재단)이 부산지역 대표 의료재단인 은성의료재단과 M&A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들어갔다.인산의료재단(선린병원)은 20일, 포항시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이칠구 포항시의회의장, 박승훈 선린병원정상화대책위원장, 구정회 은성의료재단 이사장, 정재화 인산의료재단대표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은성의료재단과 M&A 본 계약을 체결했다.지난해 10월 회생절차 개시 결정 이후, 현재 제3자 관리인 체제 하에서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인산의료재단(포항선린병원 및 선린요양병원)은 지난 3월 4일 은성의료재단과 양해각서(MOU)체결과 함께 진행해 온 실사과정을 마무리하고 이날 자산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조만간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정상화에 들어갈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앞서 인산의료재단은 800여명의 재직자와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본 계약과 관련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인수합병(M&A) 등에 대한 동의절차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19일에 열린 찬반투표에서 93.7%의 동의를 확보함으로써 병원회생에 대한 공감대와 의지를 밝힌바 있다.이번에 인산의료재단과 M&A 본 계약을 체결한 은성의료재단은 부산 동구 소재의 ‘좋은문화병원’을 비롯해 9개의 계열병원을 보유한 부산지역 최대 민간의료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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