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연말 완공되는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신세계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하진입로 설치 등 교통개선대책 시행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원에 건립중인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연면적 27만5000㎡, 지하 7층, 지상9층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승센터로 올해 연말 완공을 목표로 4월 현재까지 공정률 57%가 진척된 상태다.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터미널 등 여객수송 기능은 물론 대형 백화점 입점으로 쇼핑, 문화, 레저 기능까지 갖춘 신개념 복합공간으로 개발되며 앞으로 대구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하지만 복합환승센터 개발로 인해 일 3만대 이상의 대규모 교통량이 새롭게 유발됨에 따라 이미 상당한 혼잡이 발생하고 있는 동대구역 일대의 교통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시민들과 각계의 우려가 커졌다.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 건립에 따른 교통문제와 이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기존 교통개선대책에 대한 전면 재검토와 함께 추가 교통개선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시는 대한교통학회에 ‘교통개선대책 재검토 용역’을 의뢰, 지난해 12월 28일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동대구로 지하진출로 등 약 100억원 규모의 개선대책에 대해 준공 전 완료하도록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대구시는 환승센터 준공 후 예상치 못한 수준의 교통문제가 발생할 경우 동대구로에서 환승센터 지하3층 주차장으로 직접 연결되는 지하진입로 설치를 약속해 줄 것을 사업시행자 측에 함께 요청했고 시행자가 확약서를 대구시에 공식 제출해 최종 합의가 이뤄졌다.황종길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이번에 합의된 교통개선대책은 물론 주차와 교통관리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교통문제로 인한 시민들의 우려와 불편을 해소하고 복합환승센터가 대구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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