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21일 오전 일본계 기업인 아사히글라스 비정규직 노조의 천막농성장 2곳의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이날 구미시 직원과 경찰 공무원 400여명은 구미 산동면 봉산리 구미4공단 아사히글라스 화인테크코리아 정문 앞 도로를 통제하고 농성장 천막 5개와 시청 앞 천막 1개를 철거했다. 철거 과정에서 시청 직원과 노조원 30여명은 가벼운 몸싸움을 벌였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경찰은 행정대집행을 방해한 노조원 4명을 연행해 조사하고 있다.아사히글라스 노조원들은 지난해 6월부터 사측의 부당해고에 반발하며 천막농성을 벌여 왔다.이들은 “근무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 비정규직 노동자 140여명은 하청업체와 교섭을 진행하다가 일자리를 잃었다”며 “이는 아사히글라스가 해당 하청업체와 계약을 해지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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