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이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경주 지역 중소기업에 1000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에 나선다.경주시는 25일 한국수력원자력(주), 경주 상공회의소, IBK기업은행과 ‘New&Clear-경주 동반성장기금 협약’을 체결했다.협약내용은 한수원이 IBK기업은행에 1000억 원을 예탁, IBK기업은행은 이 예탁금을 기반으로 경주에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도·소매 업종에 저리로 대출을 시행하는 것으로 한 업체당 최고 10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받는 기업은 자체 신용도에 따른 대출 금리보다 2.4-3.7% 더 낮게 자금을 빌릴 수 있다. 기업 자체 신용도에 따라 5%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본 예탁금 대출을 활용하면 1.3-2.6% 수준의 대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단 대출 최저금리는 0.5%이다.협약은 한수원의 협력사에 대해서만 대출이 가능했던 ‘동반성장협력대출’ 지원 대상을 경주 소재 중소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점이 특징이다. 올 3월 경주로 본사를 이전한 한수원이 지역기업과의 동반성장 확대 방안에 따른 것이다. 조석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경주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한수원 본사의 경주이전과 더불어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를 넘어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사항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